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임가화원은 청나라 때 지어진 임씨 일가의 저택입니다. 훗날 임국화, 임국방 두 형제가 증축을 했으나 전란의 여파로 수차례 얼룩덜룩한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. 그러나 정부가 이 저택을 다시금 뛰어난 건축물로 수리 및 복원해 여행객 여러분께 복고적인 분위기를 선사합니다.임가화원에 들어서면 떠들썩한 도시에서도 여행객에게 고요함을 선사해 주는 고전적인 정자와 누각, 물 위를 지나는 작은 다리 그리고 호수에 비친 버드나무가 보입니다. 임가화원은 ‘반차오 임가화원’과 ‘임본원저택’으로 나뉘어 있습니다. 반차오 임가화원은 저택 바깥쪽의 정원을 지칭하며, 공원 특구를 통틀어 가장 화려한 내청각에서 저 멀리 관인산과 다툰산을 바라보실 수 있어 ‘내청(來青)’이라는 이름이 붙게 됐습니다. 과거에는 영빈관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. 연못 중앙에서는 달구경도 가능합니다. 공원 특구에서 가장 큰 면적을 자랑하는 ‘정정당’은 과거 임씨 일가가 큰 연회를 열 때 사용했던 곳입니다. 이외에도 산과 연못 같은 인조 조경이 잘 돼 있을 뿐만 아니라 정자에서 호수의 자연 생태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.임본원저택은 공원 특구 서쪽에 위치한 과거 임씨 일가의 실거주 구역인 삼락대착을 일컫습니다. 안내소에서 미리 해설 안내 신청을 해 두시면 문화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청나라 때의 옛 저택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으실 수 있습니다. 삼락대착 정원에 세워져 있는 ‘성지석비’는 과거 임씨 일가가 청나라 조정에 금전을 지원했고, 이에 서태후가 광서제의 이름으로 임씨 일가에게 하사했다고 전해집니다. 이 비석에서 당시 임씨 일가와 청나라 조정이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. 삼락대착 제비꼬리 망새 위의 장수를 상징하는 거북이, 상서로움을 상징하는 기린 등의 조각들은 임씨 일가의 다양한 소망을 담고 있습니다.
위의 사진과 글은 신베이시 관광 웹사이트에서 가져온 것입니다.https://newtaipei.travel/ko